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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김학범호, 아르헨 상대 완전체 출격 예고


입력 2021.07.13 14:12 수정 2021.07.13 14:1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확정 후 아르헨티나와 첫 실전 평가전

황의조·김민재·권창훈 등 와일드카드, 김학범호 데뷔전 예정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마침내 완전체를 가동한다.


김학범 감독이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전 이후에는 오는 16일 프랑스와 일전이 예고돼 있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김학범호는 결전지인 도쿄로 출국하기 전 마지막 전력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22명의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나서 치르는 첫 실전이다. 3장의 와일드카드(황의조, 김민재, 권창훈)가 새롭게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김학범호는 비로소 완전체로 실전을 치르게 됐다.


관전 포인트는 와일드카드의 활약 여부다.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조직력 강화 차원에서 와일드카드 세 선수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대한 많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과 기존 선수들 간 호흡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개최국 일본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선수들과 완전체로 훈련에 돌입했고, 이미 평가전까지 치른 상태다. 이는 김학범 감독이 부러움을 드러낸 부분이기도 하다.


김학범호가 도쿄 땅을 밟기 전 완전체로 호흡을 맞출 기회는 단 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을 필요가 있다.


김민재.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특히 와일드카드들이 기존 선수들과 얼마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첫 상대 아르헨티나는 김학범호의 현재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상대다. 올림픽대표팀 간 맞대결 경험은 없지만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 최강을 다투는 강호다. 도쿄올림픽 남미 예선에서는 1위를 차지해 브라질과 함께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르헨티나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해당 연령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아르헨티나는 한국과 달리 도쿄올림픽에 와일드카드를 골키퍼 자리에 단 한 장만 사용했다. 하지만 남미 예선에서 4골을 넣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활약하는 수비수 네후엔 페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쟁쟁한 자원들이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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