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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때문에 한순간 모두 즉사할 뻔…” 운전자, 분통 터져


입력 2021.07.17 10:49 수정 2021.07.16 18:49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차 안에는 예비 신부도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져

운전자, “다리가 후들거리고,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2차선 도로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앞 차를 추월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을 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일어났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늘 덤프 때문에 즉사할 뻔..저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란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주행 중 아찔한 경험을 한 운전자 A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멀리서 트럭이 덜컹거리는 건 봤는데 중앙선 넘어서 나한테 올 줄을 생각도 못했다”며 “차선이 옆으로 하나 더 생겨서 핸들을 틀었는데 천만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세히 보니까 덤프 뒤에 오는 흰 트럭을 추월하려고 무리하게 옆으로 진입 시도하다가 근처의 인도 블록을 밟고 휘청거린 후 중앙선을 넘어 저한테 달려들었다”며 “경찰도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 까딱하면 저희 셋이 바로 즉사였을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리도 너무 후들거리고 긴장해서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며 “탑승자 중에는 다음 달 결혼할 예정인 예비 신부도 있었다. 사과 받을 방법도 없고 화가 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천만다행이다”, “갑자기 옆에 차선이 하나 더 생기고 운전자가 순발력 있게 대처했기에 망정이지 편도 1차선 다리였으면 즉사했을 듯”, “제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 “살인 미수로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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