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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데이트 신청? 김부선씨, 제 스타일 아니세요"


입력 2021.07.17 05:19 수정 2021.07.17 00:0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진중권 "경비행기, 정경심씨도 탔다"

"데이트 신청으로 이해하는 코드가 재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김부선씨에게 과거 경비행기 데이트 신청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 "(경비행기 탑승 제안은) 아마 했을 수 있지만, 데이트 신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일리안·뉴시스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진 전 교수는 김씨가 주장한 데이트 제안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경비행기 제안은) 했겠죠. 제가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태워주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심상정 의원도 타셨고, 심지어는 정경심 씨도 제 비행기를 탔고. (정경심 교수 측) 증인으로 나왔던 장경욱 교수도 탔고. 제 비행기를 타신 모든 분들 중에서 그것을 데이트 신청으로 이해하신 유일한 분은 김부선씨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경비행기 탑승 제안을) 데이트 신청으로 이해하시는 코드가 재미있었다"며 김씨를 향해 "제 스타일 아니세요"라고 했다.


ⓒ김부선씨 페이스북

앞서 김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가는 아직도 사랑을 모르는 것 같다"며 "혹시 오래전에 내게 경비행기 태워준다고 데이트 신청한 거 거절해서 이따위 헛소리 하는 건가?"라고 적은 바 있다. 이어 김씨는 "에이 설마, 아니겠지"라며 "솔직히 진중권 이성적으로 매력 1도 없잖아, 미안. 데이트 거부"라고 첨언했다.


또한 김씨는 "진중권은 이성 간 교제할 때 이혼할 걸 대비해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두나 봐요"라며 진 전 교수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씨가 이러한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진 전 교수가 지난 6일 JTBC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씨의 스캔들을 두고 "물론 심증은 간다"면서도 "여배우(김씨)도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검증이 이미 끝난 얘기고 한번 정리된 문제는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경찰 검찰 조사에서도 나온 게 없는데 이걸 재탕해서 다시 꺼내는 게 우습다"고 말했다.


이어 "사생활 문제로 오래된 과거 일까지 들춰내야 하는가"라며 "공론장을 이런 식으로 혼탁하게 만들어도 되느냐, 의미가 없다고 본다. 회의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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