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상공에서 실종됐던 러시아 여객기가 발견돼 화제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1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비상 재난부 관계자를 통해 현지 항공사인 시베리아 항공의 안토노프 AN-28 항공기가 톰스크 지역 외곽에서 불시착한 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해당 여객기는 케들로비 마을에서 출발해 톰스크 지역의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여객기가 운항 중 두 대의 엔진 가운데 하나가 문제를 일으켜 강제로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여객기에 타고 있던 19명의 승객은 전원 생존했으며,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러시아에서는 28명을 태운 여객기(AN-26)가 갑자기 실종돼 전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