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을 태운 군 수송기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현지 공항을 출발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께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 중 1호기가 청해부대가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했다. 2호기도 곧 이륙할 예정이다. 내일(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수송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승조원들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전원 유전자 증폭(PCR) 재검사를 한 뒤 전문의료기관 내 치료 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총 24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전체 승조원의 82.1%에 해당한다.
현지에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파견됐다. 이 중 해군 148명은 문무대왕함을 몰고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