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文 향해 '부적절 발언' 소마 총괄공사 경질 검토… 징계에는 부정적

일본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별다른 징계 조치에는 부정적인 분위기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소마 총괄공사를 조만간 인사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사실상의 '경질'이지만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징계 처분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소마 총괄공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JTBC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마스터베이션'(자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망언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