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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진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공방…與 "신사협정 검토"


입력 2021.07.21 11:31 수정 2021.07.21 20:1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vs 이낙연' 네거티브 격화

당 지도부 "도 넘은 비방에 우려"

송영길 "네거티브 통제 기준 필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은채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 후보자들 간 상호 비방이 거세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선관위에서 같이 모여 (네거티브 방지) 협약을 하는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며 “후보자들 사이에는 그래도 괜찮은데, 캠프 간 도를 넘는 네거티브와 상호 비방에 대해 지도부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송영길 대표는 “네거티브에 대한 어떤 통제 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각 후보자들이 다 모여서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선관위에)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본선에서 이기려면 상대방과 지지자들이 나를 위해 선거운동을 해줄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해야지 다시 못 볼 사람인 것처럼 공격하면 스스로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며 “서로 비판하더라도 여야 간에 대결이 아닌 같은 정당 내부에 선의의 경쟁이란 것을 항상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대선 경선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이낙연 전 대표가 추격하면서 조기 과열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유관 단체의 임원이 ‘이재명 SNS 봉사단’ 텔레그램 단체방을 만들어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며 이 지사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의심했다. 이 지사 측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정치공작 마타도어”라고 일축했다.


반대로 이 지사 측은 ‘박정희 찬양’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견강부회식 왜곡 해석”이라며 받아친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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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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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바람꽃 2021.07.21  10:00
    그래 니들끼리 박터지게 싸워라 더 악랄하고 격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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