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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한국보다 52개 많은 일본, 어디서 금메달 땄나


입력 2021.07.22 00:17 수정 2021.07.22 15: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도는 일본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 뉴시스

개최국 일본은 57년 만에 안방서 열리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 금메달 30개 이상 수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일본은 33개 정식 종목에 선수 582명, 지도자 476명 등 총 1058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준비하고 있다.


일찍부터 스포츠 육성에 큰 힘을 기울였던 일본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에 첫 출전했고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서 첫 금메달 승전보를 보냈다. 한국이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첫 참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서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본 스포츠의 전성시대는 1960~70년대다. 자국에서 열린 1964년 도쿄 올림픽서 16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종합 3위에 올랐던 일본은 1876년 몬트리올 올림픽까지 ‘3355’라는 뚜렷한 상위권 성적표를 받았고, 생활 스포츠 형태로 전환한 80~90년대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종목. ⓒ 데일리안 스포츠

올림픽서 일본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은 유도와 레슬링, 체조, 수영 등 네 가지다.


유도에서는 종주국답게 가장 많은 39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레슬링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32개 금메달로 자존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은 체조에서도 31개의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초강세를 보이는 체조에서 일본의 호성적은 다소 의외. 하지만 일본은 남자 기계체조부문에서 소련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고, 소련이 해체되는 바람에 현존하는 국가들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기초 종목인 수영에서도 22개의 금메달을 땄다. 여기에 육상에서도 7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일찍부터 기초 종목에 많은 투자를 했던 결실을 꾸준하게 보고 있는 일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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