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코스피 8171억원 매집
외국인 5거래일 만 순매수 전환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집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0p(1.07%) 상승한 3250.1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6p(0.60%) 오른 3235.17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817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828억원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5거래일 만이다. 지난 4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 1조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3% 오른 7만97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2.14%), 네이버(2.80%), 카카오(1.72%), LG화학(1.98%), 삼성SDI(0.68%), 현대차(0.22%), 셀트리온(0.75%), 기아(0.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89%)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22p(0.79%) 오른 1050.2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만 2584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9억원, 3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61% 오른 11만6400원에 마감했고, 카카오게임즈는 두자리수(13.35%) 급등해 장을 마쳤다. 이외 펄어비스(1.79%), SK머터리얼즈(3.58%)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7%), 셀트리온제약(0.47%), 씨젠(3.18%), 알테오젠(2.23%), 에이치엘비(1.88%)는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1.29%대까지 상승하면서 델타 변이와 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63포인트(0.82%) 뛴 4358.69, 나스닥은 133.08포인트(0.92%) 상승한 1만4631.95에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떨어진 1149.9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한 측면이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소폭이지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의 수급 여건에 우호적인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