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과자 한 조각이 8500만원?’…호주 10대 소녀, “너무 놀라워”


입력 2021.07.23 16:40 수정 2021.07.23 16:01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호주 나인뉴스 캡처 ⓒ호주 나인뉴스 캡처

호주의 한 10대 소녀가 발견한 특이한 모양의 과자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경매가 8500만원을 돌파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호주 동부 골드코스트에 사는 소녀 라일리 스튜어트(13)는 과자 ‘도리토스’를 먹다가 독특한 모양의 조각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도리토스는 두께가 얇은 삼각형 모양이다. 하지만 스튜어트가 발견한 도리토스는 공기가 주입된 듯 통통한 모양이었다.


통통한 모양의 과자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 스튜어트는 해당 도리토스를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했다. 재미로 올린 이 영상은 놀랍게도 순식간에 조회 수 200만 건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이 신기했던 스튜어트는 이 과자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지난 20일 이베이에 등록된 이 과자는 불과 2시간 만에 5000달러(약 420만원)이 됐고, 이틀이 지난 22일 밤에는 무려 10만달러(약 8500만원)로 뛰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튜어트는 “과자를 먹으려다가 혹시 몰라 보관했다”며 “입찰가가 1만 달러(약 848만원)를 넘어섰을 때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당신이 과자를 샀으니 본인 몫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이 과자가 완전히 내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비디오게임 어몽어스의 캐릭터를 닮은 치킨너겟. ⓒ 사진=어몽어스 제공 비디오게임 어몽어스의 캐릭터를 닮은 치킨너겟. ⓒ 사진=어몽어스 제공

한편 지난달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세트메뉴 속 치킨 너겟 한 조각은 게임 ‘어몽어스’ 속 캐릭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베이에 올라왔다가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진선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