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
‘핫 식스’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정은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정은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7타를 적어내며 에리야 쭈타누깐, 파자리 아난나루깐(이상 태국)에 3타 앞선 선두에 오르면서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쾌조의 샷감을 자랑한 이정은은 메이저대회 18홀과 36홀 최소타 기록을 모두 세웠다.
61타는 2014년 김효주(26)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세운 LPGA투어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와 타이기록이며, 127타는 남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36홀 최소타 기록이다.
나란히 12언더파를 기록 중인 쭈타누깐과 아난나루깐이 3타차로 추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교포 노예림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공동 4위(9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에 그쳤던 박인비(33)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7위(7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3타를 줄인 김효주(26)도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밖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고진영(26)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0위(1언더파 141타)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