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규모가 최근 들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8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의 거래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28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 역시 349억7000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255억 달러로 7.6% 줄었고,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도 323억5000만 달러로 3.0%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