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전국 130개 임대아파트 단지 약 9만 가구의 주거기간을 분석한 결과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평균 5년2개월 째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분양전환을 해 내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그 기간은 훨씬 길어진다.
평균 5년2개월의 거주기간은 전국 전월세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인 3년2개월(2019년 국토부 조사결과) 보다 2년 긴 기간에 속한다는 게 부영 측의 설명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부영그룹의 임대아파트가 전월세 가구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이는 임차인의 계약갱신권 청구로 최대 보장되는 4년을 훨씬 웃도는 기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임대차 유형별로는 전세가구는 평균 4년8개월, 월세가구는 평균 7년 째 거주 중으로 월세가구의 거주기간이 더 길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장기간 거주 중이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 가구의 경우 평균 8년6개월의 거주기간을 보였다.
한편 부영그룹은 2019년 전국 51개 단지, 3만7572가구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