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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많은 충남 아산…분양물량도 '쑥'


입력 2021.07.27 09:59 수정 2021.07.27 10:0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수요 늘면서 오피스텔도 내달 첫 분양 앞둬

기업 유치가 증가로 인구가 늘면서 충남 아산에서 공급이 속속 이뤄지는 모습이다. 자료는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이수건설

기업 유치가 증가로 인구가 늘면서 충남 아산에서 공급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는 오피스텔이 처음 분양될 예정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충남에서 공급된 아파트 24개 단지 2만919가구 가운데 아산은 9개 단지 7838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급이 많았던 천안의 분양물량(4957가구)을 웃도는 수준이다.


아산은 최근 10년간 인구가 6만 명 가까이 증가한데다 기업유치가 이어지면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아산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33만665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5만7212명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89명이 증가했다.


아산에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데는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아산탕정2신도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는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6695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16개 전타입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용 임대아파트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삼성트라팰리스(124가구)를 비롯해 더샵센트로(939가구) 힐스테이트 모종(927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가 가세하면서 평균 수십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달에는 오피스텔 공급도 이뤄진다. 이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 짓는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을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0층에 전용면적 ▲18~21㎡ 457가구 ▲22~24㎡ 387가구 등 844가구 규모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21개 기업이 아산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반도체 공정용 진공 펌프세계 1위 기업인 영국의 에드워드 등이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아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산업단지 12개를 조성 중이어서 주택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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