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에 2분기 GDP 의미 전해
“선진국 가운데 회복속도 가장 빨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놓고 “우리 경제의 회복력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대비 0.7%,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했다고 전하며 3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성장 흐름 측면에서 지난 2분기 경제가 정부 및 주요 전망기관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4% 이상 성장경로를 이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성장 속도 또한 “1분기 세계 8개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위기 직전 수준까지 회복한 데 이어 2부기까지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우리 경제 회복력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수 회복 개선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민간소비는 지난 1분기 반등에 더하여 2분기는 12년 만에 최대폭인 3.5% 증가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상당폭 만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조기 집행에 따른 재정 여력 제약에도 불구 관계부처・지자체・교육청 등이 적극적 집행 노력을 통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면서도 “탄탄한 경기 회복 흐름과 큰 폭의 내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움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7월 초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4차 확산과 그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가 또다시 우리 경제의 리스크(위험)로 떠올랐다”며 “강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영향이 당분간 예상되는 만큼 하루하루 긴장감을 갖고 관련 동향 및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에 4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 노력을 집중하면서 피해구제와 함께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해 내수진작책 추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