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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케이조선’으로 사명 변경 후 새출발


입력 2021.07.27 17:30 수정 2021.07.27 17:30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KHI, 케이선샤인홀딩스(유암코 SPC) 각각 47.5% 지분 보유

케이조선.ⓒ케이조선 홈페이지

중견 조선업체 STX조선해양이 채권단 관리를 졸업하고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사명을 ‘케이조선’으로 변경하고 조직을 5부문, 3본부 7실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유임했다.


케이조선은 2019년부터 투자유치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KHI-유암코 컨소시엄과 MOU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1월 27일에는 최종 투자계약서를 체결했고, 이날 최종 거래를 종결했다.


거래 종결과 함께 회사의 지배구조도 변동됐다. 종전에는 KDB산업은행 등을 비롯한 회생채권 금융기관 중심으로 주주진이 구성됐으나, 거래 종결과 함께 KHI 47.5%, 케이선샤인홀딩스(유암코 SPC) 47.5% 등 투자자가 95%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장윤근 케이조선 대표는 담화문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수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채권단 자율협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선업황 개선으로 우리 회사 또한 선박 수주의 호기를 맞고 있는 상황처럼 보이나, 실질을 들여다보면 후판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코로나19 펜데믹 지속 등 대내외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않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해 더 많은 수주와 더 높은 생산성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모두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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