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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째 인구감소·출산율 최저…인구절벽 빨라지나


입력 2021.07.28 13:30 수정 2021.07.28 13:3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인구 자연증가 마이너스 3518명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

인구이동 5개월 연속 감소 이어져

2021년 5월 인구동향. ⓒ통계청

인구감소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1년 5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3518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과 함께 혼인, 이혼 모두 줄었다. 특히 혼인은 1만61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0%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이혼은 8445건으로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출생아 수는 2만205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역대 최저치다. 서울과 대구 등 5개 시도에서 늘었다. 부산과 인천 등 11개 도시에서는 줄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서울과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광주와 강원, 전북은 줄었다. 제주와 세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혼인은 전년대비 1991건(11.0%) 줄어들면서 1만6153건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경북은 늘고 서울과 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5월 이혼 건수는 844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82건(5.4%) 감소했다. 서울과 대구 등 5개 시도는 늘었고 부산, 인천 등 12개 시도는 줄었다.


전체 인구 자연증가는 -3518명으로 서울과 광주 등 6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부산과 대구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5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4%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2.9%로 지난해 보다 1.5%p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줄어들기 시작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인구 이동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6.9%를 기록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3.1%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10.9%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9.4% 줄었다.


6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603명)와 충남(1150명), 충남(95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했다. 서울(8288명)과 대구(2154), 부산(1781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째 지속해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6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6%), 경기(1.0%), 충북(0.9%) 등 순유입, 대구(-1.1%), 서울(-1.1%), 울산(-1.0%) 등은 순유출됐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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