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증가 마이너스 3518명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
인구이동 5개월 연속 감소 이어져
인구감소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1년 5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3518명으로 조사됐다. 2019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과 함께 혼인, 이혼 모두 줄었다. 특히 혼인은 1만615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0%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이혼은 8445건으로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출생아 수는 2만205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역대 최저치다. 서울과 대구 등 5개 시도에서 늘었다. 부산과 인천 등 11개 도시에서는 줄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5571명으로 서울과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광주와 강원, 전북은 줄었다. 제주와 세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혼인은 전년대비 1991건(11.0%) 줄어들면서 1만6153건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경북은 늘고 서울과 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5월 이혼 건수는 8445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82건(5.4%) 감소했다. 서울과 대구 등 5개 시도는 늘었고 부산, 인천 등 12개 시도는 줄었다.
전체 인구 자연증가는 -3518명으로 서울과 광주 등 6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부산과 대구 등 11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5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4%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2.9%로 지난해 보다 1.5%p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올해 들어 줄어들기 시작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인구 이동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6.9%를 기록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3.1%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10.9% 감소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9.4% 줄었다.
6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603명)와 충남(1150명), 충남(95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했다. 서울(8288명)과 대구(2154), 부산(1781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째 지속해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6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6%), 경기(1.0%), 충북(0.9%) 등 순유입, 대구(-1.1%), 서울(-1.1%), 울산(-1.0%) 등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