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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상승 멈춰!’…美 세금 인상 소식에 제동


입력 2021.08.02 09:06 수정 2021.08.02 09:0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상승랠리 이후 하락세…제도권 귀속 심화

이더리움도 300만 아래로…반등 여력은?

미국 백악관 전경(자료사진) ⓒ백악관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미국의 암호화폐 세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를 기치로 하는 만큼 관련 세금 확대에 따른 제도권 귀속은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6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6%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62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10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오며 8년 만에 역사를 다시 썼다. 각종 악재로 하락세가 뚜렷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결제 재개 발언과 아마존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 등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거래량이 회복되며 다시금 상승세를 탄 것이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제동이 걸리며 랠리 역시 끝났다. 실제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미국 상하 양원이 약 5500억 달러에 이르는 인프라 투자 자금 중 280억 달러 가량을 암호화폐 관련 세금 인상을 통해 조달하려한다고 보도했다.


한 때 300만원대를 돌파했던 이더리움도 다시금 290만원대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9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 상승한 가격이다. 빗썸(296만4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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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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