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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587억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21.08.04 06:00 수정 2021.08.03 15:5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외환 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40억 달러 넘게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586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45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에 기록했던 기존 최대치인 4564억6000만 달러를 두 달 만에 넘어섰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우선 예치금이 308억1000만 달러로 89억2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은 4149억 달러로 44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9000만 달러 늘어난 4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과 금은 각각 35억 달러,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1982억 달러), 2위는 일본(1조3765억 달러), 3위는 스위스(1조846억 달러) 순이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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