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프라인’ 공략하는 네이버, ‘디지털 경험’ 일상으로 확장한다


입력 2021.08.04 14:12 수정 2021.08.04 14:1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MZ세대 위주 대학교·편의점 공략해 사용성 테스트

네이버앱 개편 후 ‘Na’ 사용층 50% 이상이 MZ세대

네이버 앱 주요 서비스 화면.ⓒ네이버

네이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일상에서의 디지털 실험에 나서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들이 많이 찾는 대학 캠퍼스와 편의점 등이 집중 공략 대상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자들의 모바일 결제·주문·인증 사용성이 갈수록 확대되는 만큼 네이버앱 Na.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가 가장 먼저 공을 들인 곳은 대학교와 편의점이다. 현재 7개 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은 네이버앱을 이용해 비대면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이들은 별도의 공동인증서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네이버앱을 통해 수강신청·강의수강·시험응시가 가능하다. 경희대·동국대·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220여개 대학에서는 네이버앱을 이용해 졸업증명서·재학증명서·성적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 등 다양한 학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대학생들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사이트와 제휴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네이버앱에서 자격증 정보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을 최근 적용했다.​


향후 우리은행, 연세대와 손잡고 스마트캠퍼스도 구상 중이다. 네이버앱을 통해 스마트캠퍼스가 구현되면 온라인 강의수강, 출석체크 뿐 아니라 도서관·학교시설 출입, 도서대출 등 더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앱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사용성을 실험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전국 150여개 이마트24 무인편의점에서 네이버앱을 이용한 출입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무인편의점에 입장할 때 신용카드나 이마트24 앱의 바코드를 태깅하고 출입하는 시스템이었다. 이제 네이버앱으로 출입 인증을 하고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해졌다.


네이버가 네이버앱 개편 후 대학교와 편의점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을 확대하는 것은 정보기술(IT) 기기 활용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MZ세대를 먼저 공략해 사용성을 테스트해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네이버앱 개편 이후 Na.의 MZ세대 사용성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앱 TV CF도 시작했다. 모바일 현장결제, 주문, 자격증 등 MZ세대 중심으로 사용성이 높은 기능들을 튜토리얼 방식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으로 고도화된 기술을 네이버앱 Na.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확대하고 있고 실제 모바일 주문·결제·인증서 기능 사용성이 높다”며 “애플워치를 이용한 QR체크인, 모바일 현장 결제, 스마트 캠퍼스 등 네이버앱을 통한 디지털 기술 실험을 계속해 사용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