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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젠 실시간으로 본다


입력 2021.08.05 11:02 수정 2021.08.05 11:0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실시간 영상서비스 6일부터 제공

여객터미널 등에서 미리 기상상황 파악

해양수산부가 6일부터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독도의 실시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은 해수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독도종합정보 누리집으로, 독도의 과학·역사·일반 정보 등이 제공된다.


그간 독도 방문객들은 울릉도에서부터 장시간 항해(87.4km, 약 90분 소요)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독도에 입도하지 못하고 주변을 선회하거나, 입도하더라도 약 40분의 짧은 체류시간만 주어지는 등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눈에 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독도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동도와 서도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설치를 추진했으며, 올해 7월까지 설비보완과 네트워크 연결 등 사업을 마무리했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영상시스템 제공메뉴 ⓒ해수부

독도 실시간 영상은 독도종합정보시스템과 울릉군 누리집에 게시해 국민들이 동도와 서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터미널 등에서 영상을 통해 미리 현지 기상상황을 파악, 입도 가능여부 등을 고려해볼 수 있도록 하고, 동도 선착장의 여객선 접안상황과 방문객의 입도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방문객 외에 일반 국민들도 흔히 볼 수 없는 독도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독도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수 해수부 해양영토과장은 “독도의 실시간 영상 제공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해양영토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서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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