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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맞춤대출' 연계 서비스 실시


입력 2021.08.11 09:42 수정 2021.08.11 09:4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뱅크 내부 전경.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과의 '맞춤대출'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일 체결된 양사간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신청한 고객이 심사결과 승인을 받지 못했을 경우 서금원의 '맞춤대출'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너, 인터넷 주소(URL) 연결 등으로 해당 서비스로 자동 연계된다.


카카오뱅크는 자체적으로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사잇돌대출 등의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동시에 카카오뱅크에서는 대출이 어렵지만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에서는 대출이 가능한 고객에게 2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소개해주는 서비스인 '연계대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카카오뱅크의 제2금융권 연계대출액은 3조원을 넘어서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연계대출 대상 고객은 직접 제 2금융사를 찾는 고객보다 약 2.5%p 낮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신청 고객 가운데 신용도 등이 적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금원의 맞춤대출을 소개할 방침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은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1361개 대출상품 가운데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10만7181명에게 총 1조418억원을 지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연계로 대출 절벽으로 몰린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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