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
보장성 보험료 1조9161억
동양생명이 뤄젠룽 대표이사의 보장성 중심 영업 강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4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71.1% 증가한 14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3조309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수입보험료는 2조5289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1조1961억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 침체기에빠졌음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자산은 1년 새 4.7% 증가한 36조31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은 4.5% 늘어난 31조4588억원까지 치솟았다. 운용자산이익률과 지급여력비율(RBC)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09%p, 6.4%p씩 상승한 3.46%, 223.7%를 달성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안정적인 보험이익 창출과 이자율차손익을 개선하면서 양적·질적 성장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과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자산 운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