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망작" "기본 사기극" "빚쟁이 프로젝트"…野 잠룡들, 이재명 '기본대출' 난타


입력 2021.08.12 00:45 수정 2021.08.11 20:2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윤석열 "밑빠진 독 수리? 독 깨지나 말라"

원희룡 "빚지고 푼돈 수당, 임대주택行"

유승민 "이재명 판타지 소설 끝 어디냐"

하태경 "'기본 사기극' 3부작 완결한 듯"

국민의힘 당내 대권주자인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예비후보 11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기본대출' 공약을 난타했다. 이 지사의 공약을 '망작'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 '신종 관치금융'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로 명명하면서 "경제 기본상식부터 갖추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1일 "이재명 지사의 기본대출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며 비전문가들이 내놓았던 이 정권의 '망작'들과 뭐가 다르냐"며 "국민 편가르기 틀에 갇힌 설익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의 말대로 밑빠진 독을 수리해 같이 행복하게 살려면 적어도 독은 깨지 말아야 한다"며 "나랏돈을 제 돈인양 퍼주기만 올인한다면 도덕적 해이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재명 지사가 모든 정책에 '기본'만 붙여서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기본대출은 '기본 채무자 공약'"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의 공약을 종합해보면 성인이 되자마자 빚지고 푼돈 수당 받아 생활하다가 임대주택 들어가서 국가 눈치 보며 살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 마음대로 대출은 사회 초년생들 '빚쟁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판타지 소설의 끝은 어디냐"며 "1765조 원의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 기본대출 일부라도 부실화되면 가계부채의 폭발성은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본대출이 부실화되면 대출을 받은 국민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은행은 부실을 떠안아야 한다"며 "결국 은행이 국가에게 보증을 요구하고 금리 차이를 보전해달라고 요구할텐데 정부가 이것을 거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신용자를 팔아 '전국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지사가 '기본 사기극' 3부작을 완결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이재명표 마통(마이너스 통장)에서 돈만 빼쓰고 빚은 안 갚는 미상환자가 나오면 이재명 지사가 사재를 털어 대신 갚아줄 것이냐"며 "은행들 머리만 쥐어짜게 만드는 신종 관치금융"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