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진에어, 2Q 영업손실 488억원...적자 지속


입력 2021.08.17 16:11 수정 2021.08.17 16:11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상반기 영업적자 1089억...여객 수요 급감 직격탄

2Q 매출 전년比 173%↑…실적 개선 노력 지속

진에어 B737-800.ⓒ진에어

진에어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여객 수요 급감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가 네 자릿수를 넘긴 가운데 2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 노력을 통한 회복 가능성은 열어뒀다.


진에어는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34억원과 영업손실 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232억원·영업손실 596억원) 대비 매출은 173%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약 100억원 가량 줄였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073억원과 영업손실 1089억원으로 전년동기(매출 1671억원·영업손실 909억원)에 비해 매출 감소 속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여객 사업이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객 수요를 화물 운송으로 대체하며 방어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과 달리 화물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아 적자가 장기화되고 있다.


회사측은 "2분기의 경우, 국내선 여객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대하고 적자가 감소했다"며 "국내선 노선 강화,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무착륙 관광비행 등 실적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 수요 회복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며 "노선·기재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수지 방어와 자본 확충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