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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정진석…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입력 2021.08.18 14:16 수정 2021.08.18 14:1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오는 25일 본회의 표결 거쳐 임명

정진석 "늦게나마 원구성 정상 안도"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반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정진석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됐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하고 오는 25일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내정하는 한편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별도의 경선 없이 단독 입후보 시키기로 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재옥 의원이, 교육위원장에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이종배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태흠 의원을 내정했다.


당초 21대 국회 임기 시작 후 통상 야당 인사가 가져갔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고집하며 원구성 협상이 결렬됐고, 17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인사가 가져간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상임위 재배분에 합의하면서 1년 2개월만에 원구성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법사위원장은 21대 국회 후반기에 돌입하는 내년 6월부터 국민의힘 인사가 맡기로 했다.


이날 국회부의장에 내정된 정진석 의원은 "집권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투쟁한 결과로 국회를 정상 복구해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며 "12대 국회부터 정치부 기자를 하며 30여년간 의회를 관찰해다. 선배 의원들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의회민주주의의 전진을 위해 기여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도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본령은 매우 소중하게 지켜온 가치"라며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집권민주당은 의석수만 믿고 이런 가치를 송두리째 짓밟아온 게 사실"이라 비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법사위 문제로 인해 휘청거렸던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원칙이 늦게나마 정상 복구된 데 대해 크게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며 "부의장은 국회의장과 달리 당적을 보유하게 된다. 시대적 소명이라 할 수 있는 정권교체 대의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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