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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결별 수순 밟는 르노삼성, "'태풍의 눈' 엠블럼 계속 사용"


입력 2021.08.19 13:22 수정 2021.08.19 13:2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삼성카드, 르노삼성차 지분 19.9% 매각 추진

"사명 변경 결정된 것 없어…향후 검토해 준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카드가 르노삼성차 지분을 정리하기로 한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현재 사용 중인 '태풍의눈'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19일 "'태풍의눈' 엠블럼은 르노삼성 자산으로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에 기존 엠블럼을 계속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삼성그룹 지분이나 브랜드 계약과 별개로 지금까지 회사 정책이고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으며, 향후 검토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21년 만에 르노삼성차 지분 19.9% 전량을 정리하기로 하기로 하고 삼성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2000년 4월 당시 삼성그룹이 삼성자동차를 르노에 매각하면서 삼성카드가 르노삼성차 지분 19.9%를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876억원이다.


르노삼성차와 삼성전자·삼성물산이 맺은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은 지난해 8월 종료됐으나 양측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완전 결별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는 "보유 중인 르노삼성차 지분 19.9%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각 방식, 대상 및 절차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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