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3100선 복귀…'동학개미' 매집

"외국인 매도세 속도 조절" 전망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5p(0.20%) 오른 3104.18을 기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하루 만에 3100선으로 복귀했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5p(0.20%) 오른 3104.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27p(0.43%) 오른 3111.10으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6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78p(0.18%) 오른 992.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만 20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8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불안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57p(0.19%) 하락한 3만489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3p(0.13%) 오른 4405.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7p(0.11%) 상승한 1만4541.79를 나타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점차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 앞두고 뚜렷한 상승 재료 부재로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