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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클래스’ 김정환, 세계 1위 오상욱 꺾고 우승


입력 2021.08.20 17:37 수정 2021.08.20 17: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오상욱은 8강서 김준호, 4강서 구본길 제압하고 결승행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 뉴시스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후배 오상욱(25·성남시청)을 꺾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20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을 15-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초 메달을 획득한 김정환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단체전에서는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팀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국내 대회서 오상욱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개인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오상욱은 8강서 김준호, 4강서 구본길 등 도쿄올림픽 멤버들을 모두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김정환의 관록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상욱은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는 오심 논란 끝에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이끈 대표팀의 맏언니 김지연(서울특별시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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