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연용 씨 논문 최우수상 선정
통계청은 24일 제19회 논문 공모전 결과 엄연용(건양대학교 상담심리학화 박사과정) 씨의 ‘부모소진을 예측하기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적용’ 논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는 통계·조사방법론과 데이터과학, 증거기반 인구·사회·경제 정책연구를 주제로 총 65편의 논문이 접수됐다”며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학·석사과정 논문 3편, 박사과정 논문 4편 등 모두 7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엄연용 씨 논문은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에 랜덤포레스트, 에이다부스트, 인공신경망, 스태킹 모델 등의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해 부모소진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부모소진은 부모 요인, 자녀양육 요인, 가족환경 요인에 의해 예측되는 다결정요인임을 검증했다.
우수상 2편은 조성은(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석사과정)씨가 쓴‘ICT기기 사용유형에 따른 고령자의 삶의 만족도’와 유전양·우펑슈에(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박사과정)·장이츠(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씨 3인이 함께 쓴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유형에 관한 영향 요인’이 선정됐다.
그 외 장려상 4편은 교통정책 개선에 필요한 수도권 통근수단 분석 및 예측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외식업종의 매출액 변화, 인공지능에 기반한 전자정부 서비스, 소득수준과 문화기반시설이 문화생활 수준에 미치는 영향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논문심사를 주관한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이번 논문 공모전은 국가통계와 데이터 혁신 및 데이터기반 정책연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수인력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국가통계·데이터 R&D의 저변확대를 위해 역할을 했다”며 “최우수상을 비롯해 주요 논문 수상자들이 데이터과학을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 시상식은 내달 1일 통계개발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통계청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수상논문은 제11회 국가통계방법론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