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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취업자 증가 속 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


입력 2021.08.24 15:03 수정 2021.08.24 15:0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통계청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발표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통계청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에 있는 시·군의 취업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고용률도 1.4%p 올랐다.


9개 도에 있는 군 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4% 늘었고 고용률 또한 1.4%p 늘어났다. 시·군 지역의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은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상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던 기저효과 탓에 올해 상반기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며 “이번 통계 조사 기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 지역은 청년층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4000명, 고령층 취업자는 2만9000명 늘었다. 군 지역은 청년층은 1000명 줄고 고령층은 5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한 7개 특별시와 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는 1089만8000명으로 고용률은 55.4%로 집계됐다.


시 지역 실업자는 48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000명(1.6%) 늘었다. 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실업자가 3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2.2%) 증가하고 실업률은 1.5%로 지난해와 같았다.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 남동구이며 서울 관악구와 인천 부평구, 서울 도봉구의 순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실업률은 구와 시, 군 순으로 높았는데 청년층과 제조업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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