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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금리인상, 시장 안정에 분명 도움될 것"


입력 2021.08.27 16:07 수정 2021.08.27 16:0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집값 안정 효과를 일정 부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공동취재사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집값 안정 효과를 일정 부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27일 노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답했다.


노 장관은 금리인상 조치가 치솟고 있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보냐는 질의에 "금리가 인상되고 대출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동시에 주택 공급, 그리고 국민의 불안 심리를 안심시킬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 정상화는 언제쯤 이뤄지냐는 질의에는 "공급이 꾸준히 유지되고 수요 측면에서 금리나 은행대출이 관리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날 노 장관은 공공택지 민영주택으로 사전청약을 확대 시행하는 데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노 장관은 "이번 정부 들어 주택공급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만 205만가구 정도"라며 "장기 수급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지만 올해와 내년은 스트레스 구간"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공급 총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5년, 10년 전 주택공급을 줄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는 거다.


노 장관은 "205만가구 공급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추가적인 물량을 제시하는 것은 나중의 수급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 부족한 주택 물량과 그에 대한 내수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의 분양시기를 앞당긴다는 차원에서 사전청약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대책과 관련해선 "지난해 11월 대책을 내놨으나 추가로 할 수 있는 조치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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