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2명은 어린이…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이송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들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특별입국 후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입국자 중 코로나19 재검사 결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성인이며 나머지 2명은 10세 남자·11세 여자 어린이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면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고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이날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지원시설 입실 당시 발열 등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에도 증상은 발현되지 않았다.

검진 결과 4명 모두 가벼운 증세를 보였다. 법무부는 119 소방구급대 차량을 이용해 이들을 천안 청소년수련관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이송했고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