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동을 중단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마지막 방송에서 580여만원의 슈퍼 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씨가 27일 방송에서 받은 슈퍼 챗은 모두 581만 4,483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퍼 챗이 총 236번 터졌다. 금액은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했다. 평균 금액은 2만 4,398원이었다. 최고 시청자 수는 5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방송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간 총 683만 1,459원의 슈퍼 챗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석 달 동안에는 1억 7,305만 5,688원의 슈퍼 챗 수입을 냈다.
다만 김씨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방송에서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간 저격했던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남을 찌르는 칼에 내가 너무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내 칼에 너무 피를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었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말했다.
연예매체 기자 출신 김씨는 퇴사 이후 유튜버로 전향해 '김용호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서 연예·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뤄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는 한편,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다만 자신도 최근 유흥주점 직원에게 폭언을 내뱉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과 비난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