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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유럽파, 활발한 이적 러쉬…황의조도 동참할까


입력 2021.08.31 12:45 수정 2021.08.31 10: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황희찬·이강인 등 유럽파, 시즌 개막 이후 새 소속팀과 계약

지난 시즌 보르도 팀 내 득점 1위 황의조, 이적 가능성 현지서 관심

이적할 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르도가 최종 제안 승인했다는 보도

보르도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황의조. ⓒ AP=뉴시스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이적을 통해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유럽 주요 리그들은 이달 중순 일제히 막을 올렸지만 8월까지 유럽 이적시장이 열려있고, 막판까지 태극전사들의 활발한 이적이 이뤄지고 있다.


황희찬이 3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성사시키며 둥지를 옮겼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서 후보로 전락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


역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서 주전 경쟁에 밀린 이강인도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같은 리그 내 RCD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이적 마감을 앞두고 또 한 번 새로운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매체 ‘20minutes’의 클레망 카르팡티에 기자는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보너스 포함 1400만유로(약 192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이적할 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보르도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 ⓒ AP=뉴시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정규리그 36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여파로 개막전에 결장한 뒤 3경기 연속 출전하며 확고하게 주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하지만 보르도는 4경기서 승점 2를 얻는데 그치며 현재 19위로 처져있다.


올 시즌 난항이 예고돼 있는 소속팀 보르도는 심각한 재정난까지 겪고 있어 황의조는 구단의 판매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이적료를 원했던 보르도가 1400만유로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황의조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황의조의 차기 행선지로는 관심을 보인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이 거론됐다. 다만 최근 황인범(루빈 카잔) 등이 속한 대형 에이전시 ‘CAA 베이스’와 계약하면서 러시아리그 진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황의조가 프랑스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러시아리그로 팀을 옮길지는 미지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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