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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 무산’ 류현진 “의식하지 않았다”


입력 2021.09.01 14:20 수정 2021.09.01 14:2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볼티모어 상대로 6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

2사 이후 집중타 맞으며 아쉬운 패배 기록

류현진. ⓒ AP=뉴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6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치다 순식간에 무너진 류현진(토론토)이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2루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시즌 8패(12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88에서 3.92로 올라갔다.


1회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뒤 6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이후 집중타를 맞고 3실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직후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저번보다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에 힘이 있었고, 초반에 개수가 많았지만 3,4회 지나면서 줄여나간 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이닝에서 많은 실점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런 것들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점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장타를 조심하고, 주자를 모아두지 않아야 하는데 근래에 잘 안된 것 같다.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피칭이 이어지고 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도 괜찮고 정신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며 “계속해서 날짜에 맞춰 준비하려 하고 있다. 선발 투수라면 1년 동안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히트노런을 의식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노”라고 짧게 대답하며 고개를 저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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