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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월드컵 2년 개최 반대 “권위 약화”


입력 2021.09.07 16:42 수정 2021.09.07 16:4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 AP=뉴시스

FIFA(국제축구연맹)이 4년 주기로 개최되던 월드컵을 2년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UEFA(유럽축구연맹)이 곧바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7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총회에서 월드컵 2년 개최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체페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대회 권위는 약해지고 가치는 희석된다"며 "월드컵이란 보석은 희귀성 때문에 가치를 유지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서 첫 모습을 드러낸 FIFA 월드컵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불발된 1942년과 1946년을 제외하면 매 대회 4년 주기로 개최됐다.


하지만 FIFA는 지난 5월부터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무래도 월드컵의 전 세계적 흥행력을 감안,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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