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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고발사주 의혹, 검찰-공수처 긴밀히 협력해야"


입력 2021.09.10 16:19 수정 2021.09.10 16:20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공수처 손준성·김웅 압수수색 언급…"법원서 영장 여러개 나온 것 중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규명과 관련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양 기관 간 공조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10일 오후 법무부 과천청사로 들어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대검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찰 차원의 진상조사를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검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감찰부도 "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수처 수사와 별도로 기존 조사는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 "(손 검사가) 피의자로 특정돼 법원에 의해 여러 건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의 신속한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와 실천은 평가할 만하다"며 대검의 진상조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장관은 대검의 수사 전환 여부나 구체적인 진상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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