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신생업체
5년만 매출 7000억대 회사 성장
'李 측근 관여' 유착 의혹 제기돼
장성민 "해명해야…공수처는 왜 빨리 수사 안 하는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았던 한 신생업체와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이 지사의 해명을 촉구했다.
장 이사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공공 택지 개발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겠다'며 추진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이 특정 개인 업체에 돌아간 것에 세간의 의혹이 많다"며 "이런 의혹을 더 키워준것은 당시 3해당 사업을 기획했던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취임 직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는 점이며, 여기서 더 충격적인 점은 유 전 본부장이 이 지사 대선 캠프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라 언급했다.
이 지사가 대장동 일원 96만8890㎡(약29만3089평)에 5903가구를 개발하는 1조1500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신생업체 화천대유와 유착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화천대유는 당시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성남시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 민간 사업자 공모를 냈던 2015년 출자금 5000만원의 회사로 시작해 포스코건설 및 대우건설 등 굵직한 건설회사들과 대장동 개발 관련 시공계약을 맺으며 2020년 매출액 6970억원의 회사로 급성장했다.
화천대유를 설립한 A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7개월 전인 2014년 7월 기자 자격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인터뷰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장 이사장은 "이 지사는 택지개발이익 공공환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며 추진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금 상당액이 특정 개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에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2015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 업체인 화천대유가 최근 3년 사이 해마다 100억~200억원대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천대유는 성남의뜰이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 시기에 설립된 신생 업체다. 이 지사가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감안할 때 성남의뜰에 참여한 화천대유 배당금만 수백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은 특혜나 검은 의혹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지사는 택지개발이익 공공환수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며 추진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금 상당액이 특정 개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에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장 이사장은 "이 모든 의혹에 이 지사는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해명하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왜 돗자리깔고 앉아있기만 하고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왜 빨리 수사 안 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나서는 공수처도 지금 정치공작을 하는 것인가"라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