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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빠른 길 찾아줘”…더 안전하고 똑똑해진 볼보 XC60


입력 2021.09.14 12:52 수정 2021.09.14 12:55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탑재…티맵·누구·플로 통합 적용된 첫 서비스

음성 통해 내비·문자전송·공조장치 및 스마트 홈 컨트롤 가능

“국내 중형 SUV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국내 5개 트림 출시…6190만원~8370만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14일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XC6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희 기자

“아리아, 빠른 길 찾아줘”, “아리아, 집에 모든 조명 켜 줘”


음성 만으로 차량 내부 기능은 물론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도 제어할 수 있는 차가 등장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신형 SUV XC60이다. 음성으로 ‘아리아’를 부르면 탑재된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워진 XC60 모델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만식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스마트비히클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XC60은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5년 내 국내 시장에서 2만5000대를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아’ 부르면 내비·문자전송부터 스마트홈 컨트롤 가능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사용 모습.ⓒ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은 티맵 오토를 비롯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 통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되는 첫 번째 사례다.


티맵 오토와 ‘누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길 안내 서비스부터 가까운 맛집 안내, 차량 온도 조절, 전화·문자전송, 음악 추천, 집 조명 컨트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아리아, 서울역으로 가자”라고 명령하면 “몇 번째 장소로 갈까요?”라는 음성이 안내된다. 목적지가 목록 중 첫 번째인 경우 “첫 번째”라고 말하면 서울역까지 티맵 추천 경로 안내가 시작된다. 이 때 운전자는 음성명령만으로 새로운 경유지를 추가하거나, 더 빠른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운전 중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문자도 전송 가능하다. “아리아, 언니에게 도착예정 시간 문자 보내줘”라는 명령으로 약속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는 식이다. “문자를 읽어달라”고 요청하면 도착한 답장을 읽어주기도 한다.


이 외 음악플랫폼 ‘플로’를 활용하면 음악 추천과 음악 반복, 볼륨 조절 등도 할 수 있다.


‘볼보 온콜’ 도입으로 사고 등 긴급한 상황 발 빠르게 대처
볼보 온 콜 사용 예시.ⓒ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에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


차량 내 탑재되는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을 통해 운전자는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 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운전자는 긴급상황 발생 시 차량 상단 룸미러에 위치한 두 개 버튼(SOS 또는 ON CALL)중 하나를 눌러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으면 된다. SOS 버튼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차량이 직접 충돌한 경우다. 온콜 버튼은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견인 등 일반적 차량 문의가 있을 때 사용한다.


‘볼보 카스 앱’은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주행 전 온도 설정 등 디지털 키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센터 예약 및 단계별 정비 상황 알림, 정비 이력 조회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헤이, 볼보 앱’과 더불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의 상태 및 관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국내 5개 트림 출시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신형 XC60 정측면. ⓒ볼보자동차코리아

XC60은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전 세계적으로 168만대가 팔리며 유럽 중형 프리미엄 SUV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해 왔다.


특히 XC60은 2017년 론칭 당시 볼보자동차 최초로 한국인 이정현 디자이너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외관 디자인은 과감한 변화보다는 각 부분의 디테일을 살려 완성도 높이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신형 모델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및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가미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Full-LED 테일램프, 최신의 ADAS 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존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출시되는 5개 트림.ⓒ볼보자동차코리아

국내에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트림 구성은 그릴 디자인, 휠 사이즈, 인테리어 데코 마감, 시트 타입,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구분된다.


판매가는 ▲B5 모멘텀(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7200 만원) ▲T8 인스크립션(8370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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