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인파이터, 건드리면 바로 반응”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낙연 후보에 비해 더 수월한 상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낙연 후보는 점잖고 토론하면 답답할 거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인파이터고 한 번 툭 건드리면 바로 반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들어감(사퇴함)으로서 판세가 혼미해졌다”며 “호남 경선을 보면 아마 확연히 나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본선 상대로 이낙연 전 대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자신을 비교하는 평가에 대해선 “우선 인성이 다르다. 인간성이 다르다. 가족 공동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며 “나는 26년 간 다 털려 가지고 털릴 게 없는데 이재명 지사는 지금부터 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