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2주간(9월1일~14일)소형 마사지기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약 35%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 2주간 대비로도 약 20% 증가한 수치다.
코지마 측은 추석을 앞두고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귀성이나 모임 등이 어려워지면서 부모님이나 가족, 지인을 위한 선물로 소형 마사지기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 마사지기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에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까지 확산되면서 집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반기 별 평균 성장률이 32%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최근 ‘홈트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진동 운동기 쉐이크보드 ‘비토’다. 상하 진동은 물론 좌우 움직임까지 더한 강력한 3D입체 진동으로 전신 운동을 도와줘 출시 직후부터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한 제품이다.
‘트위스터’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코지마의 스테디셀러다. 어깨 마사지에 적합하도록 U자형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어깨뿐 아니라 복부와 종아리 등 원하는 부위에 압력을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소형 마사지기는 안마의자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고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이라며 “신체 부위 별 세분화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이 다양해 선물용으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올 추석 비대면 분위기 확산에 선물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