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 "2년 전 화천대유 자금 흐름 수상한 점 있다" 경찰에 통보
경찰이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화천대유와 관련해 "현재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고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년 전 화천대유의 자금 흐름에 수상한 점이 있다"는 내용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1000만원 이상의 자금거래 가운데 자금 세탁이나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수사기관으로 통보가 온다"며 "해당 업체 임원들 계좌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익금의 상당액이 화천대유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