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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7명 "곽상도, 의원직 사퇴하고 수사 받아라"


입력 2021.09.28 00:00 수정 2021.09.27 23:4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곽상도, 이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상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참석해 동료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에 휩싸여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7명의 초선의원들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상도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곽상도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는 오늘 하루도 생계를 위해 몇만 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곽상도 의원은 오랜 검사생활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번 일로 곽상도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곽상도 의원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래서 초선의원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같은 당 동료의원으로서 저희도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제 식구였다고 마냥 감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적 책임 여부야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며 "곽상도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 아울러 여야 정치권은 특검을 통해서 이번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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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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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clstoRl 2021.09.28  11:56
    1. "국힘은 도적! 적이다" 어떤 정치인이 이렇게 당당할 수 있나? 
    곽상도, 조선일보 훌륭하다고 박수치는 이재명! (정치초단. 2021. 9. 28)
    - 국민의 힘은 이번에 저 비난한 대선후보라는 분들 김기현 대표, 당지도부,석고대죄하십시요
    - 앞으로 더 나올겁니다. 국민의 힘 그관계에서 거기서 이익취한 사람이 이 두사람뿐일것 같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kIoufmLT0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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