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들,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내달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쓰레기 줍기...자연지킴이 활동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은 부산지역 객실승무원들이 29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부산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아 습지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 ‘양미역취’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양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식물로 강한 번식력으로 고유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시켜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습지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식물이다.
이날 행사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인 ‘제주항공 느영나영(‘너랑나랑’의 제주 사투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부산지역 객실승무원 20명이 참여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 외에도 지난 9월18일부터 10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아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의 청정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계속 자연 지킴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매월 지역아동복지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제주도를 비롯해 영·호남지역 등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 애착인형과 면마스크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