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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윤석열, 김만배 탐탁지 않게 여겨…개인적 교분 없다"


입력 2021.10.01 10:44 수정 2021.10.01 10:4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중개업소 통한 정상적 거래" 재차 강조

다운계약 의혹도 일축…"급히 내놓아 시세보다 싸게 거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는 1일 윤 전 총장이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개인적 교분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도 윤석열 당시 검사에 대해서는 좀 어렵게 생각해서 가까이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이 김만배씨 누나에게 연희동 자택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권에서 '대가성이 아니냐'며 공세를 가하자 이를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 실장은 "윤 전 총장 본인이 이야기를 했다. 박영수 특검이랑 만난 적이 있었는데 윤석열 당시 검사는 (김씨를) 썩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인 어떤 교분을 맺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 투자자인 김만배씨 누나와 윤 전 총장 부친의 부동산 거래는 '중개업소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김씨의 누나가 2019년 4월에 매매가 이뤄지는데 그 시점에 연희동에 집을 사고 싶어서 계속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다닌 게 확인됐다"며 "(마침 윤 전 총장의 부친이) 고관절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서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집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다운계약' 의혹에 대해선 "당시 연희동 주택의 가격은 20~21억 원이었고 윤 전 총장의 부친이 19억에 급히 집을 내놓은 상태였다는 게 밝혀졌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씨의 누나가) 1억을 좀 더 싸게 해달라 18억 원에 하자고 했지만, (윤 전 총장의 부친이) 그건 안 되겠다고 해서 19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을 중개업소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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