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 이재명·화천대유 겨냥한 듯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동물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연상시키는 글이 게재됐다.
윤 전 총장의 반려동물 '토리'가 운영하는 콘셉트의 인스타그램에는 1일 집 안에서 반려묘 '나비'가 깨져 있는 화분을 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반려견 '토리'는 "마리야, 나비 뭐 박살 냈는지 가봐"라고 말했고, 다른 반려견인 '마리'는 "화촌대유"라고 답했다.
해당 글에는 '#아빠 이거 좀 치워주세요'라는 해시태그가 덧붙여있다. '화촌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은 업체로 지목된 '화천대유'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님,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윤 전 총장은 "본인이 설계했고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까지 해 놓았으면서 잘못된 것은 모두 다른 사람 문제라고 한다"라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이 지사와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