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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손준성, 패가망신할 범죄 스스로 했겠나"…윤석열 저격


입력 2021.10.08 11:08 수정 2021.10.08 11:0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유동규는 돈이라도 받았지만…" 대장동과 비교도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고발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 간의 통과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취록에 나온 것으로 알려진 김웅 의원의 '우리'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과 검찰의 연합체냐"며 "국기를 문란시킨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비교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는 돈이라도 받겠다고 했지만 손준성 검사는 무슨 이익이 있다고 자신이 패가망신할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고발 사주의 핵심 배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윤 전 총장과 측근이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 공작물을 제작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납품하는 불법 정치 공작 공동체임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정원을 개혁해 국정원의 국내정보 기능을 폐지하는 데까지 이르렀는데 국정원이 없어지니 윤석열 검찰이 나섰다"며 "호랑이 없는 굴에 여유가 왕 노릇을 한다더니 윤석열 검찰이 정치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검과 국민의힘 중 누가 먼저 주문을 넣었고 납품 대가로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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