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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게이트, 민주당 지지층도 인정”


입력 2021.10.11 09:47 수정 2021.10.11 12:5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 언급

이낙연 62.37%, 이재명 28.3%

대장동게이트, 민심 반영 결과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됐지만 후보 선출 결과보다 투표 내용이 더 흥미롭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 보고 있는 것”이라며 “오죽하면 대표적인 친여 단체인 참여연대와 민변까지 나서서 대장동 게이트를, 공공의 탈을 쓰고 민간이익을 극대화한 사건으로 규정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 괴벨스식 세뇌선동 중단하라”


윤 전 총장은 이 지사를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인 괴벨스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하무인, 적반하장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당선 일성으로 대장동 게이트가 ‘국힘 게이트’라고 또다시 외쳤다”며 “이 후보의 대처법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민세뇌 선동’이자, 정파별로 국민을 두 패로 나눠 싸움을 붙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정치권은 특검을 합의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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