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적 진실 조속히 규명하라"…靑 "엄중" 입장 7일만
靑, 이재명 면담 일정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해당 의혹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는 청와대가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라는 입장을 낸지 일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 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하신 배경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을 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정부 합동수사본부, 특별검사 도입을 염두한 발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이 문장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간 면담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 후보 측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었다"며 "그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